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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00일 아기와 비행기 타기 까르가 50일 정도 됐을까? Finnair에서 한국행 티켓 프로모션 발견! 100일쯤 됐을때 한국에 들어가서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까르를 보여드리면 정말 좋겠다!!그런데..까르가 비행기 타기 너무 어리지 않을까..?그때쯤 되면 까르가 많이 자라겠지~티켓 구매 완료!*~ But, 까르가 생각보다 빨리(..?) 자라지 않았다.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앉기는 커녕 고개도 못 가누고,잠도 짧게 자고... 잘 깨고... 그때부터 인터넷 폭풍 검색하기 시작했다.요맘때 애기 데리고 비행기 탄 사연들을.별일 없었다는 사람도 있는 반면 진짜 힘들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그런 글들 밑에민폐라며 애기 데리고 비행기 타지 말라고...댓글들이 주루룩..... 괜히 어린아기 데리고 고생시키는 거 아닌가 후회가 밀려오기도 했다...
핀란드 vs 미국, 유학생 (가족) 생활비 외국에서 생활 하다보면 간혹 다른 나라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 특히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학생부모들은 어떤 생활을 하고있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다. 그래서 몇몇 블로그는 즐겨찾기를 해놓기도 하고 H나 B사이트에도 가끔 들러 글을 읽기도 하는데, 한국학생들이 대부분 미국으로 유학을 가다보니 그곳에있는 정보들도 대부분 미국에 관한것이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유학생활 중 많은 어려움들이 경제적인 것에서 나오다보니 글들 중에는 특히 펀딩과 관련된 것들이 많았는데 대충 상황을 종합해 보면 미국에서 박사생들이 받는 펀딩은 주에따라 그리고 전공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거주하는 지역에서 박사생 한 사람이 먹고살기에 딱 적당한 정도의 금액이 지급된다 (대략 연 2-3만 달러정도). 그래서 가족(아내와 아..
2017 UEF Early Stage Researcher Position Open 올해도 우리학교에서는 월급박사생 공고가 올라왔다. (월급박사지원 관련 포스팅: 핀란드 월급박사 지원) 전체 모집규모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교육학 (Educational Studies)에서만 10명에게 포지션을 제공한다고 나와있다. 10명이라는 숫자가 적을 수도 있으나 지난해 2명에게 포지션이 제공된것에 비해 5배나 많은 숫자이고 지원자의 자질에 따라 인원은 조금 조정되기도 한다. 예전에는 최대 4년까지 지원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2년이 최대이며 이후 다시 지원이 가능하다. 초기(처음)지원에는 Research Plan이 지원자에 대한 판단요인이고 중도지원시에는 그동안의 실적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핀란드에 있는 타 대학들은 아직도 4년짜리 포지션을 오픈한다고 하는데 우리대학은 2년포지션이 자리잡은 걸 보면 아마..
핀란드 첫 치과 방문 그리고 보험의 중요성 올 3월 초 오른쪽 어금니에 좀 불편한 느낌이 생겼다. 구멍이 나거나 썩은 것 같지는 않은데 그 쪽으로 음식을 씹으면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다. 그래서 큰맘(?) 먹고 (치료비용이 얼마나 들지 모르기에) 치과에 가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그래도 비용이 저렴하게든다는 집 근처 공립치과(?)로 가보려고 전화를 걸었으나 자동음성안내가 핀란드어로만 나왔고 몇분을 기다려도 연결이 되지 않아 개인치과병원에 가기로 하였다. 다행히 우리는 KELA에 등록되있는 상태이고 우리가 가지고있는 학생보험인 SIP 역시 250유로까지는 치과진료비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일단은 돈에 대한 부담없이 개인병원 예약을 잡았다. 먼저 구글을 통해 요엔수 시내에 있는 몇몇 치과병원을 검색하였고 그 중 영어로 온라인 예약을 받는 병원이 있어서 그곳..
핀란드 은행 옮기기 오늘로 우리 주거래 은행을 Nordea에서 S-pankki로 완전히 옮겼다. 이유는 간단했다. Nordea는 온라인 뱅킹과 카드사용료로 매달 7.5유로를 요구했는데 S-pankki는 무료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Nordea는 카드 업무 등 조금이라도 복잡한 은행업무를 보기위해서는 예약을 잡아야 하는데 이게 매번 한달 이상이 소요됐었다. 하지만 지난 5개월간 S-pankki를 경험해본 결과 모든 업무처리를 당일날 할 수 있었다. 올래! 단, 우리가 이용하는 S-pankki는 시내가 아니라 Prisma 점이기 때문에 자동차를 타고 가야한다는 점, 그리고 S-pankki의 카드는 맴버쉽카드이기 때문에 예치금 100유로를 넣어야 한다는 점이 고려할 사항이었다. 하지만 예치금은 카드해지시 돌아오는 돈이고 Prism..
아빠의 전쟁 얼마전 SBS에서 아빠의 전쟁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하였다. 내용의 핵심은 한국의 아빠는 전통적인 한국의 (일하는) 문화로 인해, 혹은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하며 직장에서 또 가정에서 전쟁같은 하루를 보낸다는 것이다 (하루 평균 아이를 보는 시간 6분). 그리고 한국 아빠와 비교 (혹은 대조)하여 스웨덴 아빠를 보여주었는데 그들을 일명 라떼파파로 부르며 육아휴직을 내고 점심시간 아이들을 돌보며 시내에서 커피한잔 하는 여유로운 선진국(?) 아빠의 모습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핀란드 역시 육아하는 아빠의 천국(?)으로 오후에 시내에 아이들의 유모차를 끄는 아빠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고, 오후 1, 2시에 아이들과 수영장에 있는 아빠의 모습또한 (엄마보다도) 자주 목격된..
학생 보험 SIP 핀란드 학교에 입학이 결정되고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거주허가증을 받기 위해 꼭 필요한 것 중 한가지가 보험이다. 우리는 별다른 생각 없이 핀란드 학교에서 추천해 준SIP (Students Insurance Program) 학생 보험을 신청했다. 그 당시에, 보험금이 잘 나올지, 어떤 혜택들이 있는지 등에 관한 것들은 별로 관심이 없었다. 거주허가증 받는데 필요하니까 보험 들어야지라고 했던 것 같다.벨기에 보험이고, 거주허가증을 받는데 제시된 금액을 보장해 주는 것 정도만알고 보험을 들었다. 남편은 학생이라서 학생으로서 보험을 들었고그당시 나는 그냥 같이 가는 가족이라서 가족원으로서 보험을 들었다.학생은 보험드는 것이 의무였고 가족원은 의무가 아니었지만나도 소중하니까(..?) 각각 약 350유로(1년) 넘는..
노쇼 (no show, 예약 부도) 경험담 지난 주, 아내의 출산 및 육아를 돕기 위해 한국에 있는 가족이 오기로 되어있었다. 이 가족 핀란드 행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해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던 중 한국에서 핀란드로 오는 편도보다는 핀란드-한국 왕복 티켓이 저렴하다는 걸 발견, 가는 티켓은 버리고 오는 티켓만 쓰자는 생각으로 핀란드 출발 왕복 핀에어티켓을 구매하였다. 당시 '노쇼' (혹은 예약부도) 라는 단어를 몰라 여러 다른 단어조합으로 관련정보를 찾아보니 이렇게 티켓을 사용하는게 가능하다는 네이X 답변을 많이 읽게 되어 이게 가능한 줄 알았다.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티켓을 예매하고, 출발 전일 온란인 체크인을 하기 위해 핀에어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티켓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부랴부랴 핀에어에 연락하여 사정을 알아보니 출발하는 항공편에 예약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