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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거주 허가증 받기 4탄 <마지막 회> 남편의 학생 거주 허가증은 1. 집에서 인터넷으로 먼저 신청 + 2. 원본 들고 대사관가서 심사 = 2주 만에 레지던스 카드 나왔다고 메일이 왔다. 나는 학생 가족 동반 거주허가증을 받는데 인터넷 신청이 안되고 대사관에 가서 신청 + 심사를 받고(같은날) 딱, 정확히 4주 만에 메일이 왔다. 드디어 거주 허가증이 나왔다. 지난주 금요일에 메일 받고 4일만인 오늘 대사관 가서 카드를 받아왔다.대사관 네번째 방문. 더이상 방문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유효기간은 2014년 9/1~ 2015년 9/1. 핀란드에 입국하는 것은 그 전에 가도 상관 없다고 한다. 남편꺼는 벌써 나왔겠다 내꺼 안나올 걱정은 거의 안했는데 그래도 나오기 전까지는 모르는 거라서....(그동안 거주 허가증 받는 일이 얼마나 험난했던가....
서류준비하면서 - 남편과 나 직장다니랴, 논문쓰랴, 교생준비하랴, 안교준비하랴 바쁜 와중에 핀란드 대학원 지원 준비까지. 남편이 지난 겨울에 추진하던 것들이다.한가지에도 엄청 신경쓰이고 두 세가지가 겹치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렇게 사나'하고 신세한탄을 하는 나에게는 남편의 그런 모습이 정말 경이로울 수 밖에.. 나와 남편의 삶의 방식은 아주 다르다.안정적이고 평화로운 삶에 감사하며 소소한 행복들에 만족하는 나.계획하고, 배우고, 진취적으로 추진하면서 끊임없이 무언가 하는 그. 직장그만두고, 교생한달 갔다오고, 논문 마치고, 핀란드 대학원에 합격했다. 지금 현재의 남편 상황.항상 주저하지 않고 무언가를 해내는 남편을 보고 가끔 자격지심을 느끼기도 했었다. 하지만 내가 내린 결론, 남편에게 주입시킨 그 결론은 이것이다.결혼 후..
<도서> 무엇이 이 나라 학생들을 똑똑하게 만드는가 불편한 책이다. 우리나라 교육을 세계 2위의 교육정도로 묘사하였다. 핀란드 교육이 최선이지만 최선을 선택할 수 없다면 한국의 교육을 차선책으로 사용해도 좋다는 식의 논리... 이 책의 내용에서는 한국 교육의 온갖 모순점들을 잘 드러냈다. 교실에서 잠 자는 학생, 학원에서 시작되는 시험 위주의 교육, 입시 스트레스, 과도한 학업량, 학교에서 있는 긴 시간 등... 그런데... 결론은 이런 교육이 '미국식' 교육 보다는 월등히 좋다는 것이다. 그래... 교육 효과 및 결과만 놓고 본다면... 'Yes'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사실 그 효과가 우리의 공교육에서만 온거라면 말이다. 그러나 교육의 본질(배움의 즐거움)에서 한참 벗어나 있는... 학습권이 소멸된(교수자 위주의)... 우리의 교육이 세계 2위의 교육..
핀란드 거주 허가증 받기 3탄 8:00am 기상. 나갈 준비 마치고 9:00에 대사관에 전화했다. "오늘 비자 업무 할 수 있나요?""오늘은 가능하다""어제 갔다가 직원이 결근해서 업무 못봤는데 늦게 도착해도 신청할 수 있게 해 주세요""알겠다 와라" 10:30am 대사관 도착. 사람이 꽉 찼다. 오늘 접수도 끝났단다.사정 이야기(오늘이 3일째)를 했더니 대기자 목록에 이름을 적으라고 했다.어제 왔다가 돌아간 사람들이 우리까지 8명 + 오늘 일찍 온 사람 4명 정도 되는 것 같았다.점심시간 이후 1시 이후에 대기자 4명, 그리고 우리.우리가 마지막 접수자. 휴.. 어찌됐든 오늘 안에 신청할 수 있다니 다행~ 아점 먹으러 거거~브런치 맛집 검색하니 멀지않은 곳에 '카페 마마'가 있었다.11:00쯤 갔는데도 빈자리가 거의 없었는데 우리가..
핀란드 거주 허가증 받기 2탄 아침 7:30 기상, 8:10분에 출발, 9:30분에 대사관 도착.오~사람이 별로 없네~? 접수하려고 했더니 여직원 왈, "비자업무 담당하는 직원이 오늘 아파서 갑자기 오지 않아 업무를 할 수 없다..""저희 어제도 왔다가 못하고 오늘 다시 온건데요?!""내일 다시 와서 세번째 오는 거라고 이야기 하면 오늘 못한 대신에 오후까지라도 업무를 볼 수 있을 거다..""내일은 그 직원이 확실히 나오나요?""잘 모르겠다..아침 9시에 전화해서 확인하고 와라..요즘 휴가철이라서 직원이 한명밖에 없다..""아............................네............." 나왔는데 문앞에 붙어있는 종이... 아.... 씽....짜증나..........................말로 표현할 수 없음.....
핀란드 거주 허가증 받기 1탄 오전 10: 30분쯤 룰루 랄라 사진관에 도착. 교보빌딩 한 블럭 뒤에 있는 건물 1층 '코닥 익스프레스'사진관. 이 사진관만이(..?) 까다로운 핀란드 비자 사진을 잘찍는다기에. 대사관에서 10시 반에 갔는데도 접수 되지 않았다는 글을 읽고 남편이 먼저 사진을 찍고 내가 가져다 주겠다하고 먼저 대사관으로 보냈다. 아직 사진도 나오기 전에 남편이 터덜터덜 다시 돌아오면서 이미 6명의 사람이 접수한 후 대기중...오늘은 더이상 접수를 받지 않는다며.. 알고 보니 이번주가 대학교 종강후 방학시작이라 학생들이 많이 받으러 온다는 중요한 사실을! 진작 신청할껄~~ 우린 진작에 시간도 많았잖아~ 사진관에서 사진 받고 증명판 사이즈로 사진파일도 메일로 달라고 했다. 최신 사진이니 유용할듯~내일은 기필고 아침일찍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