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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을 걸어요~ 핀란드 국토의 약 70%가 숲.높은 산이 없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산에 가는게 취미라면이곳은 숲에 가는게 취미. 친구들과 가족들과 캠핑을 가기도 하고,개를 산책시키기도 하며겨울에는 크로스 컨츄리를 타기도 한다. (겨울이 되기 전에 크로스 컨츄리 연습을 한다.) (그냥 걷는 것 보다 훨씬 운동된다. 내리막에서는 저렇게 포즈를 잡는다고 알려 주고 있음.) (남편이 따라하다가 균형을 못잡고 옆으로 튕겨나감. ㅋㅋ) 우리나라는 높은 산이 있어서보통 다운힐스(Down hills) 스키를 타지만이곳은 평지나 약간의 내리막, 오르막에서 타는크로스 컨츄리(Cross country) 스키를 탄다. 당일치기 캠핑.안식일 예배가 끝난 후 Pirjo 집에서 점심을 먹고 (스프가 완전 맛있!) (터프가이 Martin) 근처 숲..
핀란드 스타일 애플파이 토요일 오후에 Akki와 숲을 산책하다가근처의 교인 집을 방문했었다. 할머니 혼자 살고 계셨는데사과를 먹을 사람이 없다고 하시면서떨어진 사과든 달려있는 사과든 양껏가져가라고 하셨다. 사과 한 봉지를 채워서 집에 가져왔는데신 사과들이 있어서 먹기 애매했다. 마침 Kaarina 목사님이 Akki에게 들으셨는지애플파이 만드는 것을 가르쳐 주시겠다고 하셨다. 친히 모든 재료를 가지고 오셔서알려주셨다. ***** 핀란드 식 애플파이 레서피 공개~! 두둥~ 준비물: 계란 2개/설탕 200ml/식용류 200ml/Piima(플레인 요구루트같은거) 200ml/밀가루 400ml/베이킹파우더 2ts/사과/시나몬가루/메이플시럽 먼저, 오븐의 쟁반을 꺼내 놓고, 오븐을 200도로 위 아래를 예열해 놓는다.그리고 큰 볼에1. 계..
핀란드의 9월 변화무쌍한 핀란드의 날씨 학교 가는 길 :) 집에 오는 길 :(
핀란드 요엔수의 DYNAMIC한 9월 날씨 한국에 있는 지인들과 통화를 하거나 카톡 할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거기 날씨 추워?""날씨 어때?" 이다. 북유럽은 춥기로 유명하니가장 궁금한 것이 날씨가 당연하다. 정확히 9/1에 도착해서 현재는 10월이니,9월을 fully 경험했다고 할 수 있겠지..? (at least this year;;;) 우리가 현재까지 이곳에 있는동안가장 신기한 경험은 당연~ 날씨! 일단 핀란드 요엔수의 9월은 너~무 예쁘다!사방이 호수~ (대부분 Sunny!) (어쩌다가 cloudy) (그러다가 Rainy..;;; That's me. 선택의 여지가 없는 자전거-생존수단. 택배아저씨도 저렇게는 안다니는데....) (한번은 Snowy. 2틀동안 어마어마한 눈이 내렸다. 정확히 9/23,24일;;;;;;;;) (빨간 열매와 ..
핀란드 대학원의 수업 방식 학기가 시작된지 어느덧...한달 반 :) 이제 어느정도 이곳의 '일상생활'에는 적응한 듯 싶다. 그러나..학교 생활은...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왜냐하면...한국의 그것과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핀란드에서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기 위해서는 120 ECTS (120 학점)를 이수해야 한다. 그러나 이 학점(credit)이라는 개념이 한국과 많이 다르다. 한국에서 교육학 석사 과정을 할 때,교사 자격증을 받기 위해서는해당 과목의 학사 졸업장이 있어야 했고대학원에서 40학점(?)인가를 이수해야 했다. 한국에서 학점은 수업 시간에 비례한다. 예를 들어,일주일에 2시간 수업을 하면 2학점이다.그래서 보통 일주일에 2회, 하루 4시간을 한 학기 꼬박 학교에서 보낸다. 아마도 우리나라는 미국식 시스템을..
살고 있는 나라의 언어 배울까, 말까? 핀란드 오기 전, 같은 학원에서 영어교사였던 미국인 친구에게 약 1년 동안 한국어 과외를 한 적이 있었다. 그 친구는 한국에서 지내는 3년동안 꾸준히 한국어 공부를 해왔었다. 4개월 정도 대학교 안에 있는 한국어학당을 열심히 다니다가나머지 단계의 책을 사서 혼자 독학을 해왔다.독학하는데 한계도 있고 스피킹 연습도 해야 해서나에게 과외 요청을 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한국말 배우기가 너무 힘들다고 했다.만나는 사람들이 자신을 보면 다들 영어로 이야기 한다면서그냥 한국말로 이야기 해주지... 했다. 그래서 그 친구는 시골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기를 좋아했고재례시장에 가서 장보기를 좋아했던 친구였다.왜냐하면 그분들은 무조건 한국말로 얘기 해서였다. 자기 동생도 일본에 가서 3년정도 살고 있는데일본어를 아주 유..
요리 시작. 도착한지 일주일이 지나자 마자 추석이 되었다.이번 추석은 참 빨리 왔다. 가져온 즉석음식들로 연명하다가추석이쟈나~ 맛있는 거 먹고 싶쟈나~ 이 곳에 온 후에 처음으로 요리를 시작한 역사적..?인 날이었다. 마트에 가서 몇가지 채소와 냉동 생선튀김을 사왔다.동태전스럽게 만들어서 명절 분위기 좀 내볼까? (쌀, 식용류, 당근, 생선튀김, 감자, 양, papuja) (바닥에서 차분히~;;;) 채소를 다듬어서 볶고 생선튀김을 부쳐서 접시에 내 놓았다.흠.. 동태전보다는 생선까스 느낌이 났다. whatever~ 잘 먹었다~! (상은 좀 허전하지만 몸과 마음은 좀 채워졌다고나 할까? Happy Chusok!) 김밥은 특별한 재료가 필요 없으니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한국에서 김발이...?를 가져왔다.김밥김은 ..
Vegan Food Day (9/14 일요일) 이곳 교인들(as well as us)도 건강에 관심이 많다.채식에 관심있는 교인들이 모여서 비건 푸드 만드는 첫 모임을 하는데 우리도 초대 되었다. 우리는 차려진 비건 음식을 먹으러 가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함께 만드는 모임.이 모임을 주최한 분(안주인님)이 오늘의 메뉴를 이야기 해 주셨다.그 중 무엇을 할지 골라서 각자 준비하는 것. 헝.. 나 요리 잘 못하는데.. 너희는 뭐할래 물어보길래...양배추 샐러드를 하겠다고 했다. 그나마 가장 쉬울 것 같아서.. 이 날, 12명이 모였다.2~3명이 함께 각 메뉴를 준비하기로 했다. (까리나 목사님, 아끼, 안주인) (남편(땡땡이?), 야니까) (버섯 샐러드를 준비하시는 분) (양배추를 난도질 하는 나. 이곳은 양배추를 필러로 썬다.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