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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보기/핀란드 유학준비

핀란드 거주 허가증 받기 3탄

감사

8:00am 기상. 나갈 준비 마치고 9:00에 대사관에 전화했다.


"오늘 비자 업무 할 수 있나요?"

"오늘은 가능하다"

"어제 갔다가 직원이 결근해서 업무 못봤는데 늦게 도착해도 신청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알겠다 와라"


10:30am 대사관 도착. 사람이 꽉 찼다. 오늘 접수도 끝났단다.

사정 이야기(오늘이 3일째)를 했더니 대기자 목록에 이름을 적으라고 했다.

어제 왔다가 돌아간 사람들이 우리까지 8명 + 오늘 일찍 온 사람 4명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점심시간 이후 1시 이후에 대기자 4명, 그리고 우리.

우리가 마지막 접수자. 휴..


화장실2


어찌됐든 오늘 안에 신청할 수 있다니 다행~ 아점 먹으러 거거~

브런치 맛집 검색하니 멀지않은 곳에 '카페 마마'가 있었다.

11:00쯤 갔는데도 빈자리가 거의 없었는데 우리가 먹는 도중에 자리가 꽉 차더니

회사 점심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 헐...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사람은 왜이리 많은거야?

꽤 넓은 곳이었는데 야외 테이블까지 꽉 찼더라.





감자스프와 토마토 모짜렐라 파니니 아메리카노 폭풍 흡입

참잘했어요


잠시 교보문고에 들려 책을 읽고 1시에 대사관에 도착.

2시.. 3시.. 드디어 우리차례. 남편 먼저. 

앞에 있는 대학생들 목소리는 하나도 안들렸는데 남편 목소리는 밖에 까지 울리더라 


3시 30분쯤 내 차례. 나의 서류들을 확인하기 시작.

70만원 수표로 가져갔는데 수표로 안받고 일반 돈으로 받는다고 한다. 

남편보고 바꿔오라고 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그러라고 해서 바꿔오라고 내보냄.


이번에는 영문으로 공증받아온 혼인관계증명서를 보더니 

"Apostille by Ministry of Justice" 씰을 붙여와야 한다는 거다.

다른 사람들 서류 보여주면서 이렇게 생긴 씰을 붙여와야 한다며...

그 씰이 없는 서류 예전에 핀란드에 보냈다가 다시 되돌아 온적도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지문등록. 


오늘 5시 안에 서류를 가져오거나 안되면 다음주에 다시와야 한다고...


이...씽...공증사무소는 왜 안해준거야 원망하면서 주변에 공증 사무소로 갔다.

제일 가까운 사무소에 갔더니 이거는 외교통상부에 가서 하는 거라고 하는거다. 

외교통상부??? 금시초문.. 내가 검색해서 알아본 결과 

외교통사부 가서 그런 씰을 받아야 하는거는 아무데도 안나왔는데..헝..

오늘도 신청 못하는 것인가..


그 분 왈, "요 앞에 외교통상부 있어요. 지금 가면 받을 수 있을텐데.."


 종로구청 옆에 있는 Korean Re라는 건물에 있다고 해서 부랴부랴 갔다.

봤더니 우리가 아까 아점 먹었던 카페 바로 옆...


외교통상부에서 아포스티유 서류를 작성하고 씰을 붙이는 거라고 해서 부랴부랴~

4:50분에 서류받아서 다시 부랴부랴 핀란드 대사관에 투척! 성공!

5:00pm

아.....힘드네....아.... 힘빠져....


그래도 신청 성공했다~아~

 나중에 서류가 잘못되서 다시 불려가는 한이 있더라도 신청은 한거야!

별별 경험을 다 해보는 군아~



*오늘의 교훈: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오늘의 지식: Ministry of Justice = 법무부 








(카페 마마 영수증 밑에 있던 문구.)


** 동반 비자를 받으려면 가족관계 증명서 또는 혼인관계증명서를 동사무소 또는 구청에서 발급받은 후, 영문으로 서류를 번역해야 하는데 번역을 할 수 있는 자격조건이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영문학과를 나와서 자격이 된 케이스. 서류 원본, 번역 출력한 것과, 졸업증명서, 도장을 가지고 공증 사무소에 가서 공증을 받은 후(25,000원), 외교통상부에 가서 아포스티유 씰(1,000원)을 받아야 함.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종로에 있는 외교통상부에서 아포스티유 씰을 받으려면 2시 30분 이전에 가야 당일에 받을 수 있음. 2:30분 이후에는 익일에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