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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보기/핀란드 유학준비

이사 및 짐싸기



핀란드에서 2~3년 살 계획이라 집에 있는 물건들을 어떻게 하고 가야 할지 가장 큰 문제였다.

결혼한 지 3년이 되어가지만 가전을 산지는 1년도 채 되지 않아서 거의 쌔건데

헐값에 팔아야 하나.......


다행히 양가 부모님들께서 맡아 주신다고 하셔서

시댁에는 전자제품, 친정에는 그 밖에 짐들을 맡기기로 했다.

부모님들께는 죄송하지만 팔지 않아도 되니 너무 다행이다.

우린 정말 행운아~ 부모님 감솨합니돳~!

감사


그리하여 세 군데(핀란드, 시댁, 친정)로 가게 될 짐을 신중히 생각해서 싸기 시작!

이트레이더스에 가서 적당한 사이즈의 같은 박스들을 25개 정도 들고 왔다.

오~ 통일감 있고 조아조아 (사진 찍어 놓은게 없네...난 제대로 블로그 하려면 아직 먼거야..ㅠㅠ)


지난 이사때 너무 힘들어서 돈이 들더라도 꼭 포장이사 하기로 작정했는데

사정상 직접.... 짐은 싸도싸도 끝이없다.

아..... 너무 힘들다.......


저 빈틈없이 들어가 있는 저 짐들...

 




핀란드에 가져갈 짐 싸는데 난항.....

겨울이 반년이라는데..비싼 물가에 가서 옷 사려면 후달리니 다 들고가야지..

겨울옷과 이불만 쌌는데 이민가방 4개....

전기밥솥, 식기류 한쌍씩, 신발, 약간의 문구류, 각종 컴퓨터들과 전선들, 프린터기, 잡화,

지인들이 준 생존음식들, 간단한 세면도구, 화장품, 

아... 끝도 없어라~

결국 가져갈 만한 것들을 막 담기로 했다. 나중에 다시 검토해서 싸기로.



첫날 시댁, 둘째 세째날 친정, 네째날 시댁.

가족들과 작별의 시간을 함께 나누었다.

다들 너무나 좋은 분들.. 우리가 그분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은 당장은 없지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자~! 다짐 또 다짐. 받은 사랑을 나누면서..



finally! 아쉬움을 달래면서 이것저것 좀 뺐다. 그리하여...

총 수화물 8개(이민가방 6개, 큰 트렁크 2개) + 우리가 매고 가는 기내 배낭 2개 + 기내용 트렁크 1개

진짜 많다..


하이2


외국인 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올때 엄청난 짐들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에 암것도 없는줄아나.. 뭘 저리 다 들고와~? 했는데

우리도 그에 못지 않음..;;;;

선진국 핀란드 사람이 우리 보면 그렇게 생각할까??ㅋㅋ

눈 딱 감기~


잘 살고 올께요~~~!!!!!!!!!!






요엔수 공항에 도착~ 했습니다. 우왕...짐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