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30 기상, 8:10분에 출발, 9:30분에 대사관 도착.
오~사람이 별로 없네~?
접수하려고 했더니 여직원 왈,
"비자업무 담당하는 직원이 오늘 아파서 갑자기 오지 않아 업무를 할 수 없다.."
"저희 어제도 왔다가 못하고 오늘 다시 온건데요?!"
"내일 다시 와서 세번째 오는 거라고 이야기 하면 오늘 못한 대신에 오후까지라도 업무를 볼 수 있을 거다.."
"내일은 그 직원이 확실히 나오나요?"
"잘 모르겠다..아침 9시에 전화해서 확인하고 와라..요즘 휴가철이라서 직원이 한명밖에 없다.."
"아............................네............."
나왔는데 문앞에 붙어있는 종이...
아.... 씽....짜증나..........................말로 표현할 수 없음....
아프다니.....뭐라 할 수도 없고....... 아.........아..........핀란드 사람 실망이야..ㅠㅠ
대사관안에서 이런저런 책자를 가지고 나와서 사진을 찍겠다는 차칸 남푠이 상황에 미소가 지어지니?????
오늘은 비자 신청하고 이태원 놀러갈라고 했는데 대사관에서 나온 시간은 오전 9:40분....................
교보빌딩 앞에 화단옆에 시무룩하게 앉아있는데....
남편이 이태원 갈까? 이태원 갈 기분 안난다규! 난 오늘 깔끔하게 신청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놀러 갈라고 했다궁!
옆에 있는 교보문고 가서 책이나 읽자해서 ㅇㅋ 하고 책 골라서 읽음.
언제 그랬냐는듯이 또 책은 열심히 재밌게 읽음ㅋㅋㅋ 단순무식한 O형 같으니라구 ㅋㅋ(<-This is me.)
난 짜증내고 화내고 시무룩하고 책읽고 밥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진정되는 과정을 겪는 동안
남푠님은 짜증한번 안내고 웃고 나 받아 주고.. 대단함.. 화내봤자 소용없을 일에는 감정을 낭비하지 않는 대단한 사람.. 어떻게 그럴 수 있는거쥐????
멋쟁이~
그냥 담음주에 다시 신청할까 했는데..
내일 다시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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