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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그리스 마테오라


테살로니키에서 마테오라로.



기차역에 가서 기차표를 끊고.



창밖으로 보이는 올리푸스 산.

눈이 쌓여있었고 아주 높았다.

그리고 산맥과 같이 길게 펼쳐져 있는데

풍수지리(..?)가 아주 좋아보였다.


이곳에 기차역에는 부랑자들이 많았다.

와서 헤코지 하지는 않지만 구걸을 하기도 하고

대부분의 부랑자들이 무임승차를 한다.

테살로니키에서 마테오라 가는 기차는

좌석번호가 따로 없고 역들의 간격이 짧아서인지

표검사도 따로 하지 않는다.


자리는 3명3명 마주보는 칸으로 되어있어

혼자 타고 있을때 옆에 부랑자가 앉아 있으면

무서울 것 같기도 하다.

여튼 정신 바짝차리고 혼자라면 되도록

다른 승객이 있는 곳에 타는 것이 좋을듯.




도착하자 마자 꽃보다 할배에서 갔던

양갈비 집을 검색해서 갔다.

날도 덥고 배도 고프고.

우리는 음료수와 램찹과 생선 요리를 시켰다.

둘다 아주~ 맛있었다.

내일 양갈비 먹으러 또 와야지!



마을에 들어서자 마자 바위 봉우리들이

우리를 맞이 해주었다. 땡볕과 함께.


우리의 숙소는 기차역과 가까운 아랫마을이 아닌

마테오라와 가까운 윗마을.

남편이 별로 안멀다며 걸어 올라가자고 했다.

완전 멀고... 더웠다..힝..



그래도 올라가는 길에 신기한 광경 포착.

염소들이 마테오라 바위의 능선을 달리고 있었다.

음메음메 울면서. 대단한 것들!



걸어걸어 우리의 숙소 도착!

작은 게스트 하우스였는데 숙소는 대만족!!





마테오라가 한눈에 보이는 전경!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시원했다.

주인 아줌마(나보다 젋어 보였지만;;)도

엄청 친절했다.


우리는 이날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부킹 닷컴에 들어가서 10점 만점에 10점 바로주고.


우리가 마테오라에서 2박을 했는데

3일째 기차역에 아주 일찍 가야 되서

첫박은 이곳, 두째박은 기차역 근처로 예약했는데

이곳에서 이틀 다 잘껄 후회했다.

하지만 새벽에 이곳에서 기차역 가는게 힘드니

어쩔 수 없다며 서로를 위로했다.


첫날은 조금 늦게 도착해서 마을 이곳저곳 둘러보았다.

아주 작고 경치좋고 평화로운 마을이었다.



고양이에게마저도 너무나 평화로운 마을.




내일 마테오라 올라가서 트레킹 하면서 먹을

간식들도 구입.


마을 구경하고 저녁 먹을 시간!

그리스에서 먹는 시간은 너무나 즐거워.



그린 샐러드(푹 익힌 나물)와 무사까(그리스 전통 음식)



소고기 스테이크.

아~ 행복해!


마테오라에는 셔틀 버스가 있는데

아랫마을에서 시작해서

여러 수도원을 거쳐서 다시 내려온다.


마테오라 셔틀 버스 왕복 끊었다.

마테오라 제일 높은 수도원으로 올라갈때 타고,

트레킹으로 내려와서 숙소에서 아랫마을

다른 숙소로 갈때 타려고.




우리가 내린 버스에 올라타는 승객들.


드디어 마테오라에 도착 했습니다!



바위위에 지어진 수도원들이 너무 예뻤다.

이곳은 5개의 수도원 중 가장 큰 곳.

입장료 3유로.



아찔~





너무 예쁘고 신기하게 생긴 풀.

이름이 뭐니~




트레킹으로 내려오면서

누가 다른꽃 많이 찾나 남편과 시합.

핀란드에서 새보기 시합이 있다는게 생각나서

한번 해봤는데..아이 윈! 재밌었어.





무사히 숙소로 잘 내려왔다!

버스시간 맞춰서 새로운 숙소로 내려왔고

우리는 배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서

첫째날 갔던 식당을 다시 찾아갔다. 



꽃보다 할배들이 맛있게 먹던 양갈비.

우리도 1키로 주문해서 싹~다! 해치웠다.

진~짜 맛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맛있었던 음식을 꼽으라면

마테오라의 양갈비!


마테오라의 경관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우리의 입맛도 너무 만족시켜주었다.


먹는걸로 시작해서 먹는걸로 끝난 마테오라.

하지만! 우리는 경관이 제일 좋았다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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