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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핀란드 헬싱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

한국 대사관에 볼일이 있어서

1박 2일의 짧은 헬싱키 여행을 계획했다.

부족하면 나중에 또 오자 하는 마음으로.


다른 유럽국가를 벌써 몇군데 여행했지만

막상 핀란드의 헬싱키는 

이곳에 온지 6개월만에 처음이라

나름 설레이고 기대되는 여행이었다.


미리 끊으면 싼 advanced ticket으로

왕복 62유로 정도에 기차표 구입.

새벽 5:30분에 요엔수를 출발해서

다음날 저녁 10:30분에 도착하는

꽉~찬 1박 2일 여행~~!!



다행히 우리가 이번에 계획한 여행지는

헬싱키 시내라서

숙소부터 대사관, 그리고 다른 여행지까지

다 걸어서 가능했다. 조아조아~!


헬싱키에 도착해서 제일먼저 간 곳은

대사관이었다.


건물 4층에 있는 한국 대사관

남편의 얼굴이 어렴풋이...ㅋ


다시검토!


대기실에 있는 책들


미션 석세스!!!




우리가 하루 묶었던 숙소.

Airbnb에 무료로 받은 포인트가 있어서

50유로 정도 하는 하루 숙소 공짜!







옛날식 엘레베이터. 독특했다.


와이파이가 된다고 해놓고선 안된것과

싱크에 물 안내려가는것만 빼고 좋았다.

하루 공짜로 살고 와서 봐줬어~

숙소가 기차역과 시내에 완전 가까이 있어서

나름 만족했던 숙소.

얼른 집을 수리하길!



숙소 옆에 광장에 있던 

"깜삐 교회"

도시 한가운데 있는 방주 모양의 교회.


정말 씸플한 내부. 의자들과 설교단이 전부.




밖의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았다.

아주 평화롭고 조용한 예배당이었다.

목소리가 잘 울려서 마이크도 필요없는 곳.

남편이 너무 좋아했다.

사람없을때 노래도 불러봤는데

'나가수' 나가도 될뻔!



예배당 밖에 있던 다른 언어의 성경책들.

'새번역 성경'도 보이는군!



헬싱키 성당.

돔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중동의 사원 같이 보이기도 하다.


하얀색 성당은 또 처음 본다.

특색있고 깨끗하니 예뻤다.





생각보다 내부는 깔끔하고 심플했다.

특이했던 것은 의자 끝에 문이 있어서

열고 닫을 수 있다는 것.



우스펜스키 성당



한폭의 그림같이 예쁘다.

파란하늘과도 너무 잘 어울린다.





헬싱키 성당과는 또 다른 화려한 내부.

천장의 별.



수업하고 있는 학생들.

핀란드는 루터교 국가라서 

학교 수업에 종교 시간이 꼭 있다고 한다.

고등학생들 종교 수업 나온듯.




우스펜스키 성당 옆에

연한 초록색 건물이 예뻐서 한장!



수오멘리나 섬


헬싱키 남쪽으로 배로 15분 정도에 위치.

예전에 스웨덴과의,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요새역할을 했던 섬이라고 한다.

들어가는 입구


감옥이라고 하는데..

너무 예쁜 노란색 대문.






성벽 안 요새




끔찍한 살인 현장목격.

쥐를 잡아서 맛있게 먹고 있는 야옹이.


King's Gate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



날씨 좋~타!




핀란드 국립 박물관

우리가 여행 다닌 곳 중

유일하게 입장료를 낸 곳.

국립 박물관이라서 입장료가 없을 줄 알았는데..




핀란드 역사 제대로 공부해 보자 하고

입장료 내고 들어갔는데,

온통 스웨덴과 러시아의 왕족 사진과

유물들만 가득했다.

독립 이후, 핀란드의 19세기 전시관은 문 닫음..;;;

스웨덴과 러시아에게 오랫동안 점령 당했던건 알겠는데

그 이후에 어떻게 지금의 핀란드가 됐는지가

궁금했었는데... 대 실망..

돈 아까비.... 비추..



하지만!

우리의 실망을 단숨에 잊게 만들어준 곳

템펠리 아우키오 교회!


도심 속에 있는 암석들 사이에 있는 교회 돔.


내려와서 한참 후에 입구 발견.


따라와~


따라라라라~ 따라라라라~




너무 멋있었던 교회였다.

교회 둘레에 돌들이 있는 것도 신기하고,

암석 위로 바위들을 쌓아서

빚살무니로 창을 얹어서 만든것도 대단하고,

광주리처럼 생긴 천장도 신기했다.

모든것이 너무 조화롭고 아름다웠다.


이곳에서 자주 콘서트가 있는 것 같다.

나중에 헬싱키에 다시 오게 되면

콘서트 스케줄을 확인해서 와야지!




여행 막바지로 시내 구경과

기념품 구경을 했다.

헬싱키에서 쇼핑으로 유명한 것들은

스톡만, 이딸라 아울렛, 무민 등등.


딱 잘라 이야기 하면

헬싱키 너무 비싸다...

헬싱키에만 왔다 가는 많은 관광객들이

안타까울 정도로 말이다.


처음 핀란드에 왔을때

무민 머그를 너무 갖고 싶었다.

은근히 비싸서 항상 가격비교만 하고 있던 차에

엄청 싸게 나와서 두 개를 샀는데

한 개당  10.20유로 정도.


머그는 항상 어디서 얻어 오거나

선물 받아서 사 본적도 없었거니와

싼 것들을 많이 봐와서

나름 두 개에 20유로 넘게 산 것도

큰 맘 먹고 샀는데..;;


헬싱키에서 똑같은 머그를

한 개당 20유로까지 하는 것도 봤다.

다른 제품인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딸라 아울렛은 왜 아울렛인지 모를 정도.

이딸라 제품이 워낙 수공 유리 제품이라

유명하고 고가이기도 하지만

헬싱키는 여튼 비쌌다.


다행히 헬싱키에서 아~무것도 안샀다.

요엔수에서 살아봐서 다행~


기념품 매장


무민 샵은 2층.


지하는 크리스 마스 제품들

예쁘고 아기자기 한 것들이 많았다.







유독 맘에 들던 동글이 나무 인형들.


유명한 스톡만.

어마어마한 쇼핑몰이다.

여기도 스톡만, 저기도 스톡만 할 정도로

빌딩 자체가 엄청 큼.


소코스

요건 요엔수에도 있는데

스케일이 다름..;;;




기차타러 고고고고고.


짧고 굵었던 헬싱키 여행.

모든 여행을 도보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일단 경제적이어서 좋았고

멀지 않은 곳들에 볼 거리가 많아서

1박 2일 또는 2박 3일 여행지로 좋은곳이었다.


나중에 또 오면 어디가지...?

깜삐교회랑, 템펠리 교회는 꼭 다시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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