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요일 오후 까르의 친구인 헤르마니 가족과 함께 우리 집에서 약 30분 정도 떨어진 숲에 다녀왔다.
요즘 날이 많이 춥지 않아 왔던 눈들도 거의 다 녹은 덕분에 약 2km정도되는 숲길을 무사히 차를 타고 들어올 수 있었다.
우리 목적지는 이 숲속에 있는 Laavu! Laavu는 핀란드의 전통적인 통나무 쉼터로 숲 가운데 위치해 있고 화로가 Laavu 바로 앞에 있어서 따뜻한 공기가 쉼터 안으로 들어가 밤에도 온기를 느끼며 잘 수 있게 만든 구조물이다.
Laavu에 도착하자마자 헤르마니 아빠가 능숙하게 불을 피웠다. 보통 Laavu에도 통나무가 비치되어있는데 눈이 오는 겨울에는 실외에 있는 나무들이 보통 젖어있기 때문에 불이 잘 붙지않는다. 그래서 집에서 따로 마른장작 몇개를 가지고 와서 불을 붙인 후 비치되어있는 나무를 추가로 사용한다.
Laavu앞엔 작은 호수가 있었다. 워낙 규모가 작아서 핀란드어로 호수라고 부르지 않고 연못(?)정도로 부른다고...정확한 용어가 기억이 안남...
숯불에 잘 구어진 옥수수와 치킨소시지!!!
밥 먹기 전에 숲 한번 돌고!!
다시 따뜻한 불가로 와서 몸을 녹인 후!!
소시지 냠냠냠!!
그리고 다시 싸돌아 다니기!!!
집에 와서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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