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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영국 이스트 본

유럽여행 세번째 나라 영국의 남쪽

이스트 본 East Bourne.


앞서 얘기 했듯이 런던만 여행 계획을 짰다가

자연이 좋아서 남편이 급 검색후 발견한 이곳.


런던에서 영국 파운드의 물가에 좌절했었는데

이곳은 지방이라서 그런지 물가가 아주 착했다!

마음이 급 편해졌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숙소!!!

"Shore View Hotel"


일단 오션뷰라는거!





부킹 닷컴에서 보고 예약은 하지 않고 갔었다.

우리가 본 싼 가격으로 예약하려고 했더니

그렇게 싼 가격으로는 내놓은 적이 없다고 했다.

뭔소리야..

그날따라 와이파이도 고장났다고 해서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연결할 수가 없었고

자신들의 컴퓨터로 보여주는 부킹 닷컴의 가격은

더 비싼 가격으로 나오는 거였다.

남편은 일부러 와이파이 사용하려고 

근처의 케밥집에 가서 인터넷 연결해서

부킹 닷컴 갔더니 싼 가격으로 나왔다!

뭐지...?

여보 VIP.. 같은.. 그런거야???


소파 베드가 있었던 패밀리 룸을

 1박에 50 달라. 영국에서!

이곳에서 5박 쭉!

더 싸고 좋은 곳은 없었다! 딜이 좋았다.

이번 여행 숙소 중 가격은 제일 싸면서 제일 좋았던 곳.

대 만족! 강추!


Anyway, 이스트 본은 너무 예쁜 도시였다.

해안가 주변의 도시인데 습하지도 않고

상쾌하고 짠내.. 뭐.. 이런것도 전혀 없었다.

한편으로는 왜 우리나라는 해변에서 

뭔가 비린내가 많이 나면서 짠내가 많이 났었는데..

그게 당연한 거였는데..

여긴 왜 그렇지 않지?

남편은 우리나라 해변은 오염이 많이 되서 그렇다고..

Are you sure....?

여튼 신기했다.


시내 가는 길.

일요일이라서 길거리에서 연주하는

뮤지션들이 많았다.

우리를 보고 손을 흔들어주는 트럼펫 연주가.

카메라 의식하셨어~

와우! 얘들아 너희들 너무 멋지다!

그런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 거니? 나좀 알려줘.

건물 안에서 크리스 마스 공연중.

무슨 모금 같은 걸 하는 것 같았다.

어디 합창단에서 나왔는지 꽤 실력이 좋게 들렸다.

루돌프 다리들이 늘어져 있는 모자를 쓴

지휘자가 인상적.

예쁜 건물들.


둥글게 되어있는 테라스가 인상적인 하늘색 집.

그 앞에 있는 빨간 승용차도 멋짐.

여보, 어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곳도 이층 버스.

우리는 이층 버스 타면 무조건 2층 맨 앞!

스릴 넘치고 확트인 시야가 좋다.

오늘은 영국의 그랜드 캐년이라는

"Seven Sisters"곳으로 고고.

버스를 타고 종착역에 내려 목적지로 걸어가는 길.

너무 예뻤다!

뭉게구름, 확트인 들판, 텅빈 도로, 상쾌한 공기.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풍경이었다.



도착~ 했습니다~!

와우!

멋진 하얀 절벽.


앞, 뒤로 하얀 절벽이

병풍처첨 펼쳐져 있다. 장관이었다.


우리의 흔적 남기기.

나는 새들을 부러워 하며

열심히 걸어서 절벽위로 올라갔다. 

절벽위로는 멋진 평원과 양, 말 목장이 펼쳐져 있다.

절벽 끝에는 어떤 안전 장치, 난간도 없었다.

근처에 가는 것만으로도 오금이 저릴 정도로 

너무 무서웠다.

그런 끝에 가서 사진 찍는 간큰 남편.

보는 것도 무서운 나는 계속 소리 질렀다.

여보! 아~~!! 아냐! 그만가!

남편 왈, 여보 말에 깜짝 놀라 떨어지겄어..




여기서 서울까지 8906 km.



절벽 끝에 있는 무덤. 


거의 반 나절동안 절벽 위를 걸어서

집근처까지 걸어왔다.

엄청난 거리를 걸어오느라 조금 지치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예쁘고 평화로운 곳이었다.

행복해지는 기분!


집에서 해변을 따라 걷는 길.



곳곳에 밴치가 있었는데

밴치마다 뭐가 새겨져 있어 봤더니

이스트 본에 살다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기리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많은 시간동안 이곳에서 행복하게 시간을 보낸

JAMES RELDER를 기억하며 1923~2004"




정말 예쁜 이스트 본. 

여름에 휴양와도 좋을 것 같은 곳.

이곳은 물가도 아주 저렴한 편이다.

박물관을 다닌 것도 아니고

입장료있는 곳을 다닌 것도 아니어서

여행비는 별로 들지 않았으니

먹어 볼까?!후후

영국은 뭐? Fish and Chips!

하루에 한번씩 피쉬엔 칩스를 먹었다.

맛나맛나!


이스트 본의 풍경을 잘 그려놓은 음식점.

테이크 아웃 해온 피쉬앤 칩스.

가장 맛있었다!


집으로 돌아가는날 새벽에

기차 타러 기차역에 나왔다.


아름다운 이스트 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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