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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보기/핀란드 연구원생활

4주간 강제 재택근무

오늘 저녁 아홉시경 학교에서 이메일이 날아왔다. 이번주 수요일 (3월 18일)부터 부활절 휴일(4월 13일)까지 휴교를 한다는 통보였다. 몇시간 전 코로나 관련 긴급정책 브리핑이 YLE공영방송에서 있었는데 (https://yle.fi/uutiset/3-11260395) 거기서 발표한 결정에 대한 통보인 것 같다. 기사에 의하면 우리 대학교 뿐만 아니라 전국의 초중고 대학교가 일제히 4주간 문을 닫는다. 문은 닫지만 수업이 없는 것은 아니고 가능하면 online 이나 independent learnining  으로 대체해야 한다. 다행히 나는 이번학기 가르치는 수업이 없어서 별 영향을 안받고 있지만 티칭이 많은 교수들은 이리저리 분주한 모양이다.

 

다만 어린이집은 계속해서 운영을 하고 부모가 의료계통에 종사하는 자녀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또 학교뿐만 아니라 도서관, 수영장, 극장 등 공공시설들도 당분간 모두 문을 닫는다. 아직 핀란드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300명도 채 안되지만 실제 환자는 20-30배 정도 많게 예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심각하다고 판단을 하고 전례없던 시설 통제에 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1940년대 전쟁이후 처음이라나... (https://yle.fi/uutiset/3-11260479).

 

내일은 학교에가서 노트북을 챙겨와야겠다. 혹시 모를 해외근무를 대비해 지난학기에 데스크탑에서 노트북으로 컴퓨터를 교체했는데 천만 다행이다. 이런일이 있을 줄이야...

 

앞으로 4주는 재택근무다!

일이 잘 될라나 모르것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