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핀란드 대학들이 비EU권 외국인 학생에게 학비를 처음 도입한 지난해 비EU권 외국인 유학생 수가 25% 정도 감소했다.
Tuition fees reduce non-EU students' in Finland
전년도 대비 가장 많은 감소세를 보인 나라는 베트남이었고 중국과 러시아에서는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등록을 했다고 한다.
새롭게 도입된 학비는 연 평균 10,000유로로 책정되어있으며 학교들은 이 돈을 사용하여 외국인 학생들이 수강하는 수업을 더 발전시키는데 투자하길 원한다고 한다. 하지만 Lapland 지역의 예를 살펴보면 2017년 등록한 학생은 전해보다 25% 정도 감소하였으며 입학한 학생의 25%가 전액장학금을 받고있으며 75%는 반액장학금을 받고 있다. 즉 전체 입학인원의 감소로 벌어들인 돈은 결국 예상한 금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Tuition fee on none-EU students likely becomes suicidal
이 지역에 매년 새롭게 유학을 오는 학생숫자가 500명인 것을 감안하면 한해만에 125명 정도의 외국인 입학생 숫자가 감소한 것인데 이 대학이 올해 새롭게 부과된 학비로 벌어들인 수익은 사실 감소한 학생들이 1년간 생활비로 지역에서 사용하는 금액정도이다. 즉 대학은 조금의 수익을 거두었겠지만 지역경제는 손해를 보았다. 그리고 이 감소세가 계속되어 결국 주변국가 처럼 약 20%정도의 유학생만 유지된다면 수익은 커녕 국제화된 환경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역시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물론 이미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헬싱키대학은 이 흐름에서 제외되겠지만 그외 대부분의 대학은 같은 현상을 겪게 될 것이라고 본다.
올해 또 다시 많은 유학생들이 핀란드 대학들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했다고 한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실제로 등록할 것인가는 올 연말까지 지켜봐야한다. 그리고 이 감소세가 3년 정도 계속된다면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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