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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보기/핀란드 박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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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마무리하며..박사과정 진행현황 올해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특히 아카데믹적으로 나에게 많은 학습이 일어난 해였던 것 같다. 현재 박사논문으로 사용될 3개의 논문 중1개는 지난 12월 27일 레벨 1 저널에 게재되었고다른 1개는 레벨 2 저널에 승인되어 게재를 기다리고 있고마지막 1개 역시 레벨 2 저널에서 첫번째 수정 후 답변을 기다리는 상태이다. 또한 교수님의 프로젝트와 관련된 논문 1개도 완성되어 교수님과 수정하고 있으며이 논문 역시 1저자로 저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제 남은 건 이 3개의 논문을 정리하여 스토리를 만들고약 50페이지 내외로 Summary를 한 후박사 Dissertation으로 심사를 받는 것이다. 아직 3번째 논문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Dissertation Summary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되긴 하지만될 거라 ..
세번째 논문 결과 발표 지난 8월 제출한 세번째 논문에 대한 결과를 오늘 받았다. 관련글 : 세번째 논문제출 결과는? 첫번째 논문과 마찬가지로... Reject ㅡㅡ;;;;; 앞으로 거절을 몇번 당해야 한번에, 혹은 두번 안에 통과되는 논문을 쓸 수 있을까? 거절 사유는 첫번째 논문과 유사했다.데이터가 너무 오래됐다 (이번에 사용한 자료는 TIMSS 2011)왜 핀란드와 한국 샘플을 사용했는지 모르겠다. (나만의 관심사인건가 ㅜㅜ)& 영문교정을 한번 받아라. 관사가 많이 빠졌다. (관사 어려워!!!) 사실 PISA 2015와 TIMSS 2015의 결과가 다음달, 그리고 그 다음달이면 나온다.그래서 어쩌면 논문을 질(?)을 위해서도 조금 기다렸다가 연구를 진행하는게 좋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이 논문들을 구상했었던 지난 해..
UEF Early Stage Researcher Position 합격 아내와 결혼 5주년 기념 겸 태교여행을 하던 중 학교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지난 6월 지원했던 우리학교 월급박사 지원결과에 관한 것이었다.관련글: 핀란드 월급박사 지원 (Early Stage Researcher Position) 우리학부 박사생의 올해 지원자는 총 79명이었고 최종 7명의 학생에게 position이 주어졌다. 박사과정에 들어가기 전부터 매년 지원을 해서 이번이 3번째인데그동안 계속 떨어져서 그런지 이번에도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그래서 계속 아내에게'이번에는 큰 미련없어. 그동안 지원받은 것만으로도 만족해. 큰 기대는 하지말자'고말해왔었다. 하지만 결과가 이메일로 왔을 때는... 떨리지 않을수가 없었다. 긴 호흡으로 기도를 하고 메일을 열어보았는데내 이름이 명단에 있는 걸 확인한 순간!..
바르셀로나 학회 참석 해외학회에 참석하는 비용을 지원받기 위해 지난학기 학교에 Abroad Grant를 지원하였었고, 운이좋게 Grant에 선정되어 이번 9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제학회에서 논문발표를 하는 귀한 경험을 하였다. 이 학회는 2년에 한번 열리는 학회로 초등부터 대학에서의 과학교육 중 특별히 화학교육에 초첨을 맞추어 발표가 진행되는 학회였다. (European Conference on Research in Chemical Education 2016) 학회는 총 4일간 열렸는데 앞뒤로 하루씩 붙여서 6일간 바르셀로나를 다녀오게 되었다. 원래 계획은 아내와 함께 발표겸, 여행겸으로 가려고 했는데 작년에 함께 여행을 다녀온 곳이기도 하고 올 4월 '까르'가 생겨서 부득이하게 나 혼자 다녀오게 되었다. 학회가 열린 곳..
두번째 논문 결과발표 두번째 저널논문의 결과를 받았다. 장문의 리뷰어의 코멘트와 함께Major Revision! 혹자는 major revision은 rejection의 부드러운 표현이라고 하지만,난 rejection이 아닌게 감사할 뿐이다. 저널의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상위 저널의 경우 바로 받아들여지거나 minor revision 인 경우는 10% 내외,major revision은 약 20%, 그리고 60~70%는 rejection이라고 한다. 교수님께 이메일을 보내니잘 고쳐서 다시 제출하면 받아들여질거라고 용기를 주신다. 이 논문은 이곳에서의 석사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된 거라나름 의미있는 논문이기에...기필코...게재시킨다! ㅡ.ㅡ/
세번째 논문 제출 핀란드에서 박사논문을 쓰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장편의 하나의 monograph를 쓰는 방법이고, 둘째는 세개 이상의 단편논문을 국제학회지에 싣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에세이 형식으로 3개 이상의 subscript를 쓰기도 하는데 거의 예를 찾아보지 못했다. 나는 그중 두 번째 방법을 선택하였는데 (단편논문 3편 이상), 처음부터 영어로 긴 호흡의 논문을 쓰는 것이 부담스러운 이유도 있었지만, 앞으로 학회에서 연구를 계속하게 된다면 당연 두번째가 좋기 때문이기도 했다. 핀란드는 해외학회지를 크게 3개의 레벨로 분류한다. 3이 가장 높은 것이고 1이 낮은 것인데 물론 레벨이 0인 학회지도 있다. 레벨이 0인 학회지에 개제된 논문은 박사학위 논문에서 제외된다. 지난 2월, 난 첫번째 논문을 레벨..
연구직 계약 연장 (부제: 겨울 땔감) 지난 3개월 간의 계약이 끝나갈 즘, 다시 한번 교수님으로 부터 계약연장을 받게 되었다. 기간은 9월부터 연말까지 4개월! 지난번보다 기간이 한달 더 늘었다 :) 사실 이번 계약연장은 크게 바라고 있지않았었다. (물론 아내와 함께 무지 열심히 기도는 했다.) 하지만 그동안 이곳 핀란드에서 받은 장학금과 월급만으로도 감사하기에 계약 연장은 너무 큰 욕심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교수님에게 먼저 말을 꺼내지 않고 기다리고만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계약기간이 마쳐져갈 즘... 교수님이 먼저 지금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계속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봐주셨고, 난 당연히 Yes!했다. 현재 내년에 받을 펀드를 한군데 지원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교수님은 일단 금년말까지 연구원 계약을 연장해 주었다. 이번에..
첫 오피스 배정 핀란드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하고 이제 9개월 째,처음으로 오피스를 배정받았다. 올레!! 처음 박사 생활을 시작했을 때도 오피스를 요청했었는데학교로부터 받은 공식적인 답변은모든 박사생들에게 오피스가 주어지는것이 아니라학교나 외부기관으로부터 계약이 되어월급을 받는 박사생들에게만 오피스가 배정된다는 것이었다. 나의 경우 핀란드 국가장학금을 받고 있었지만계약으로 받는 월급의 형태가 아닌지라오피스가 배정되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최근에 계약한 단기계약으로 인해오피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되었고2인이 함께 사용하는 오피스를 배정받았다. 오피스를 배정받는 것의 장점은프린트와 복사를 무제한으로 할 수 있다는 점(지난 학기 프린트만으로 50유로를 넘게 사용했었다.)사무용품이 제공된다는 점(바인더만 한개에 3-4 유로를 주고 샀..